국제물류위클리
International Logistics Weekly
제 7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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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남미 물류 시장 동향
- 중국 이커머스 기업, 미국 물류창고 임대 확대 추세
미주·중남미 물류 시장 동향
중국 이커머스 기업, 미국 물류창고 임대 확대 추세
Prologis는 올 3분기까지 중국 이커머스 기업과 3PL 업체가 美 전역 물류창고 임대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
- 세계 최대 산업용 부동산 운영업체 Prologis의 글로벌 전략 담당자는 장기간 중국 소매업체와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창고를 임대해 왔으나 올해 그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힘
- 임대 계약을 체결한 중국 기업 중 일부는 미국 현지에 본사를 두고 중국발 미국행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대부분 캘리포니아, 뉴저지, 조지아주 사바나항 등 주요 물류 거점에 창고를 임대했다고 전함
- 부동산 서비스 업체 JLL 또한 뉴저지에 중국 물류기업이 올 3분기까지 560만ft² 의 창고 공간을 임대했으며 이는 작년 한 해 뉴저지 창고 임대 규모의 3배에 달한다고 언급함
중국 이커머스 대표기업인 쉬인과 테무는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와 빠른 배송, 물류비 절감을 위해 최근 美 현지에 물류센터 확보
- 쉬인(Shein)과 테무(Temu)는 미국에 대형 창고를 세워 재고를 쌓지 않고 물류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배송 속도를 위해 아시아 공급업체에서 미국 소비자까지 항공운송을 주로 활용하고 있음
- 높아지는 항공운임에 대응해 미국 현지에 물류창고를 확대하는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함
-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쉬인은 최근 인디애나와 캘리포니아에 물류창고를 개장해 영업일 기준 4~7일 이내 미국 소비자에게 배송할 수 있어 그동안 Target, Walmart, Amazon과의 경쟁에서 열위였던 배송 속도 문제를 해소함
- 중국 PDD홀딩스 자회사 테무는 미국 창고에 재고가 있는 중국과 미국 판매업체를 자사 판매자로 등록하고 웹사이트 제품 사진 하단에 녹색 글씨로 ‘Local’ 라벨을 붙여 로컬창고에서 배송되는 제품을 중국 배송 제품과 차별화함
- 또한 테무는 제품 검색 시, 로컬창고에서 배송되는 유사 제품도 함께 검색되도록 하여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을 활용함
중국 이커머스 기업은 미국 드 미니미스 적용 제외,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 적용과 항공 운임 급등으로 직배송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 美 현지 창고 임대 추세는 확대될 예정
- 미 의회는 지난 9월 미국 고객에게 상품 배송할 때 800달러 미만의 택배에는 관세나 세관 심사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최소 허용 기준(드 미니미스, De minimis)'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판매자를 배제하는 내용을 담은 초당적 법안을 발의함
- 또한 미국은 중국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의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이나 이를 취급하는 기업의 제품을 수입 금지하는데 쉬인이나 테무는 이를 검증할 방법이 없어 미 의회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임
- 이에 테무와 쉬인이 저렴하게 제품을 제공할 수 있었던 전략인 D2C(Direct to Customer)와 CBT(Cross-Border Trade) 수정이 불가피해지면서 주요 시장인 미국 현지 물류센터 임대 및 신축 추세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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