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위클리

유럽 물류 시장 동향

네덜란드 BOZ, 국가 사이버 보안 플랫폼 구축으로 항만 보안 강화

Branche Organisatie Zeehavens(네덜란드 항만산업 기구, 이하 BOZ)는 사이버 보안 플랫폼 구축으로 네덜란드 항만·물류 프로세스 사이버 보안 강화 예정

• ’24년 12월 10일 BOZ는 인프라 및 수자원 관리부, 대테러·안보조정기구(NCTV)와 협력해 네덜란드 항만 사이버 보안 플랫폼을 구축함
• 이 플랫폼은 로테르담 항, 무르다이크 항을 대상으로 사이버 위험 분석 및 관리하는 FERM을 국가 사이버 보안 플랫폼으로 전환한 것으로 ’25년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임
• 이에 FERM은 BOZ에 포함된 로테르담 항, 암스테르담 항, 무르다이크 항, 흐로닝언 항, 북해 항(벨기에-네덜란드 국경항) 대상 보안 강화 전략을 구축하고, 관련 교육을 제공할 예정임
• FERM 이사 Evelien Bras는 항만 간 위협 정보 교환을 통해 항만·물류 프로세스를 보호하고 사이버 회복력 강화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함

네덜란드 BOZ, 국가 사이버 보안 플랫폼 구축

자료: https://www.porttechnology.org (검색일: 2024.12.18.)

네덜란드 항만은 적극적인 신기술 적용으로 인해 선진 항만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높은 기술 의존도로 인해 최근 사이버 보안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되기도 함

• 유럽의 디지털 관문으로 통하는 네덜란드는 IoT, 빅데이터 등 신기술 수용도가 높으며, 특히 로테르담 항은 최초의 무인 자동화 하역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표적인 스마트항만임
• 그러나 높은 기술 의존도로 인해 최근 사이버 공격의 주요 대상으로 나타나며, 실제로 ’23년 6월 로테르담 항을 비롯한 암스테르담 항, 흐로닝언 항은 DDoS 공격으로 인해 웹사이트 운영 중단 사고가 발생함
• 특히 로테르담항은 유럽 최대 항이므로 사이버 보안 공격으로 인한 운영 중단 시 경제적, 물리적 피해는 매우 클 것으로 예측됨

점차 항만 및 물류 프로세스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조직화, 지능화됨에 따라 체계적이고 유연한 대응 방안의 구축이 필요

• 최근 사이버 보안 위협 유형을 살펴보면 경제적 가치가 높은 항만·물류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복잡한 기술을 이용한 공격이 나타나고 있음
• 이에 대해 로테르담 항 CEO Boudwign Siemons는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됨에 따라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항만의 회복력 강화, 지속가능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함

FERM 플랫폼 구축은 항만 간 체계적인 사이버 보안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물류 시스템의 안정성, 효율성 향상으로 네덜란드 항만경쟁력 향상 기대